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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신문 - 장수거북의 비밀, 농업탄소세, 리튬 배터리 아리셀 화재, 스코빌지수, 지구온난화와 붉은털원숭이 240627
    카테고리 없음 2024. 8. 1. 00:14
     
     

    매일 오전 학교 가기 전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신문을 읽습니다.

    오늘은 점심 먹기 전 잠깐 짬을 내어

    기록을 올려봅니다.

    어제 어린이동아의 메인 기사는

    "장수 거북"이었어요.

    그동안 장수 거북은 오래 산다는 것만 알려져 있었는데

    세상에 심해 1344m까지 잠수 할 수 있다고 해요.

     

    페트병을 예로 들면

    깊은 바다속으로 들어갈 수록

    쪼그라듭니다.

    거북은 아주 단단해보이는데

    어떻게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타이태닉호를 보러 가는 잠수정도

    잠수 하는 과정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일이 있었죠.

    장수거북은

    몸이 단단한 뼈가 아니라

    두꺼운 가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깊은 물로 들어갈 때 몸을 부드럽게 감싼다고 해요.

    단단한 뼈가 있었다면 잠수할 때 으스러졌을거라며..

    태풍이 불 때

    단단한 나무는 부러질 수 있지만

    흔들 흔들 갈대는

    부러지진 않아.

    유연함이 이렇게 도움이 되는구나.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 보았답니다.

    그리도 두번째 기사는

    덴마크에서 농업탄소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것인데요.

    덴마크는 낙농국가로만 생각했는데

    돼지고기 생산이 더 유명한가봐요.

    소 못지 않게 돼지도 트름과 방귀 등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내뿜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덴마크가 강력한 정책을 내놓은 것이지요.

    아이들은 너무 극단적이라며 반대하는 의견이었지만

    (농민들은 생존이 달려있다며)

    탄소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했어요.

    중국이 쏘아올린 창어 6호가

    달 뒷면 토양을 채취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는 소식!

    그리고 최근 리튬 배터리 공장 아리셀 화재로..

    인명 피해가 있었지요..

    리튬 배터리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리튬의 경우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서

    불을 끄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해요.

    소방관들에게도 난제라고 합니다.

    (실제 전기차 테슬라 화재때

    엄청난 양의 물 웅덩이에 차를 빠뜨려서야

    불을 끌 수 있었어요.)

    리튬 화재 전용 소화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겠다.. 이야기 나누었어요.

    조선일보의 메인 기사는!

    매운 맛과 관련된 글이었는데요.

    스코빌 지수라는 용어는 처음 들었어요.

    저도 남편도 아이들도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매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편인데

    두려움 만큼이나 호기심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람들이 매운 것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대요.

    스트레스도 풀리구요.

    저는 그 뒤에 오는 고통이 너무 커서

    매운 것을 먹지 못하고 있어요 ㅠㅠ

    마지막으로 "붉은털원숭이"에 대한 기사!

    생존력이 강한 원숭이들은 대부분

    무리보다는 개인적으로 다닌대요.

    나무 위를 휙휙 빠르게 다니면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데..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해서

    나무가 뽑히면서 그늘이 많이 사라졌대요.

    나무가 90%이상 뽑혔다고 하니 엄청나죠.

    그래서 원숭이들도 폭염과 햇빛에

    집단 폐사하는 일이 생겼고,

    그 후로부터 붉은털원숭이들이 무리 생활을 하며

    서로 그늘을 찾으면 부르기도 하고

    생존을 위해 똘똘 뭉친다고 해요.

    지구온난화가 원숭이들의 생존 방식을

    바꿔놓고 있는 현실이 슬픕니다.

    아이들과 함께 신문을 읽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넘어

    국가,

    다른 나라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전지구적인 문제에 대해서까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오늘도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신문 읽는 시간은 짧게는 20분~길게는 30분 정도 걸립니다.

    모든 기사를 다 읽지는 않고

    아이들이 관심 있어하는 동물 관련 주제,

    과학 관련 주제 위주로 읽어요.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니

    세상 돌아가는 원리도

    자연스럽게 깨달아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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